Starnuri's Min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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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7/03/29 22:17 by 스타누리


캐러젤 풀밭을 빠져나온 랭던은 급히 안뜰을 가로질러, 루브르 박물관의 입구인 피라미드 건물로 향했다. 오늘의 마지막 방문객들이 박물관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었다.
회전문을 밀고, 랭던은 피라미드 내부의 곡선 계단으로 내려갔다. 지하의 차가운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계단을 다 내려와 루브르의 안뜰, 역 피라미드가 있는 뒤쪽으로 길게 뻗은 복도로 들어섰다. 복도 끝은 커다란 방이었다. 랭던 바로 앞에는 위에서 내려온 역 피라미드가 빛을 내고 있었다. 숨을 멎게 하는 V 형태의 유리.

  ‘잔.’
. . . .

역 피라미드의 꼭지점은 바닥에서 불과 2미터 정도 떨어진 채 정지해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아래에 조그마한 구조물이 서 있었다. 고작 1미터 정도 높이의 작은 피라미드 모형이었다. 모든 것이 거대한 이 건물 안에서 유일하게 작은 규모로 지어진 구조물이 이 모형 피라미드 였다. 자신의 원고에서 랭던은 여신 예술과 관련된 루브르 박물관의 정성스러운 수집품들을 논하면서, 이 소박한 피라미드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말로 다음과 같이 적었다. ‘모형 구조물 자체가 마치 빙산의 일각인 것처럼 바닥에서 튀어나와 있다. 그 밑에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의 지하실이 밀실처럼 숨겨져 있을 것만 같다.’ 적막한 중간층의 부드러운 불빛을 받아, 두 개의 피라미드는 서로 꼭지점을 마주하고 있었다. 두 피라미드의 몸통은 완벽하게 일직선을 이루고 있고, 그 끝은 서로 거의 닿을 둣이 보였다.
위에는 잔, 아래에는 칼날.
그녀의 입구를 지키는 칼날과 잔.

. . . .

-- '다빈치코드' 중




사람들만 좀 적었다면 다빈치코드에서 언급하고 있는 역피라미드와 모형피라미드의 느낌을
제대로 옮겨 놓은 사진이 아닐까한다.

2005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기 전, 1편을 읽었고
방문한 후 1편을 다시 읽고, 2편을 읽었는데 확실히 느끼는 바는 다르다.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무수한 이슈를 남긴 '다빈치코드'
거짓말이야라고 부르짖을 만한 배경 지식은 모자라지만,
소설 하나에 종교적 관점이 흔들릴 필요는 없을 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상당히 재밌게 본 소설이며,
my list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된 루브르 박물관이다.




(보태기)
블로그 시작하면서 싸이월드를 닫아버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냅뒀다.
싸이월드에서 몇 안 되는 사진, 글들을 생각날 때마다 옮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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